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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100년' 제주 원풍경을 되살린다](3)남수구와 제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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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안경 모양의 남수구…읍성의 명물주변엔 오현단·소민문 등 유적 즐비영주십경 '귤림추색' 이곳에서 유래 오래된 돌담에 이끼가 돋아나듯이 유서깊은 현장에는 숱한 이야기들이 남아 있는 법이다. 탐라시대부터 이 고장의 수부였던 제주읍성은 중요한 역사와 문물이 잉태되고 소멸되었던 지역이다. 이처럼 유구한 세월속에 지역의 핵심적인 도읍지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제주에는 대략 20년에 한번 꼴로 큰 태풍과 홍수가 발생, 엄청난 고통을 안겨 주었다... 1599년 세워진 이후 여러차례의 홍수로 유실과 복원이 거듭됐으나 1927년의 홍수로 무너진 뒤에는 복원되지 않아 역사속으로 사라졌다.....홍수를 막기 위해 산지천 상.. 홍수로 다리가 무너져 동쪽 언덕으로 옮겨져 공신정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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