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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레기다[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충장로 우체국 뒷길은 광주시민들에게 어떤 기억을 불러내는 장소일까? 우체국 뒷길에는 상추튀김집이 즐비했고, 독서실로 공부하러 다니던 학생회관이 있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멸치국물육수에 국수를 말아서 팔거나 삶은 계란 등을 파는 김밥집들이 있었다. 고소한 튀김냄새와 멸치국물육수냄새가 아직도 골목에 배어 있는 듯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지금은 햄버거 가게와.. ..쓰레기를 버..쓰레기 속에서 눈을 감고 누워있는 시간동안, 지나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더 귀한 것은 군중과 쓰레기 속에서 짧은 시간동안 깊은 사색의 시간이 찾아왔다... 음식물쓰레기를 제외하고 버려지는 포장용기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았다... 그리고 검정비닐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광주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쓰레기 패션쇼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