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세부 정보
정보 바로가기 :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75] 환경부 장관이라는 자리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75] 환경부 장관이라는 자리[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평생 갈고 닦은 연기력으로 국무위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모노드라마를 연출해 달라.' 김대중 정부의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된 연극배우 손숙 선생이 자질 논란에 휩싸였을 때 내가 쓴 글의 일부다. 하지만 이 글은 끝내 빛을 보지 못했다. 내가 글을 다듬던 와중에 그가 한 달여 만에 사퇴하고 말았기 때문이다.장관 중에서 환경부 장관만큼 외로운 자리가 .. 오죽하면 내가 연극배우 장관에게 기대를 걸었을까?역대 환경부 장관 중 두 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김명자 장관은 학자 출신이라 행정 능력에 의심을 받았지만 끝내 역대 최장수 환경부 장관으로 우뚝 서며 환경부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환경문제는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문제가 발생하자마자 해결책을 내놓으라 다그치면 오히려 꼬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