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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실종된 남매, 동생 시신 발견…중부지방 호우특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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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총 14명 사망·5명 실종서울·경기 1,827명 주택 침수 등 피해[연합][헤럴드경제] 9일 새벽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 당시 경기 광주에서 실종된 남성이 1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5명으로 1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중대본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등 14명이며, 실종자는 서울 1명, 경기 2명, 강원 2명 등 5명이다. 또한 부상자는 18명(서울 2명, 경기 1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쯤 팔당호 소내섬 인근에서 실종된 이 모씨(64)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경기 광주시 목현동의 한 하천에서 누나인 77살 이 모씨와 함께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닷새째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경찰은 아직 찾지 못한 누나에 대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 남매는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올라가자 이를 확인 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갔다가 실종됐다.이번 집중호우로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5개 시군구에서 7,197명으로 늘었다.주택 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1,827명이다. 이들 가운데 1,370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와 적십자사 등은 이들에게 구호물품 11만 6,000여점을 제공했다. 농작물 침수 피해는 1,085ha이며 충남(486ha)의 피해가 가장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에 발표됐던 특보는 오후 4시 50분 모두 해제된 가운데 정체전선이 밤사이 점차 남하해 전라·경상은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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