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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바람, 더 큰 희망의 바람이 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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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인 <서시>이다. 이 시는 윤동주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서두에 붙여진 작품으로 ‘바람’.. 필리핀의 한 나무이름에서 명명된 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도와 경상남도 해안지방을 무섭게 휩쓸고 지나갔다... 태풍의 거친흔적이 여기저기 산자락 아래 엎어진 나무 등걸로 남아 있다... 마이삭이 스쳐 가고 10호 태풍 하이선이 달려오고 있다.....태풍에 휩쓸려가는 제주도와 부산 해.. 그리고 그 노선장의 말대로 바빠진 태풍들이 연이어서 몰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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