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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굴기의 꽃산 꽃글]끈끈이주걱과 각다귀를 보는 저녁[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후에서 저녁으로 접어드는 시간은 묘하다. 운 좋으면 귀신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다. 어둠은 밤의 나라에서 파견한 스파이처럼 은미하게 포진한다. 저무는 태양은 편평한 땅이 실은 저처럼 둥글다는 사실을 하늘을 배경으로 슬쩍 보여준다. 저 놀라운 변화를 육안으로 목격하는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어렵게 산에 가서 논과 습지가 어울린 곳을 훑었다. 이런.. [이굴기의 꽃산 꽃글]끈끈이주걱과 각다귀를 보는 저녁 오후에서 저녁으로 접어드는 시간은 묘하다... 운 좋으면 귀신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다... 어둠은 밤의 나라에서 파견한 스파이처럼 은미하게 포진한다... 저무는 태양은.. 어렵게 산에 가서 논과 습지가 어울린 곳을 훑었다... 차가운 금속성의 물이 번들거리는 습지는 식충식물들이 좋아하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