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세부 정보
정보 바로가기 : [수요프리즘/서현]알프스 산맥에도 터널 뚫는데…
[수요프리즘/서현]알프스 산맥에도 터널 뚫는데…[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세상이 여전히 이처럼 풍지다. 굴착기 소리로 시끄럽던 국토는 환경의 결투로 소란하다. 시대는 건설의 참회록을 요구하고 있다. 불도저를 전차처럼 몰면서 국토를 전장처럼 휘젓던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싸우면서 건설하던 때에 토론은 무의미했고 결론은 신속해야 했다. 유적도 자연도 파고 엎던 시대였다. 우리 사회는 토론보다 결투를 앞세운다. 토론이라는 명목의.. 반동인지 빨갱이인지를 구분해야겠다는 유서 깊은 이분법은 환경 문제에서 유독 극명하다... 개발론의 주구인지, 환경론의 광신도인지 이마에 명찰을 붙여 주겠다고 한다.....환경을 바꾸는 것은.. 이런 중요한 사업을 진행할 때는 신중한 환경영향평가를 해야 한다... 우리에게 아쉬운 것은 터널이 반환경적이라는 예단이 아니라 환경 피해가 적은 터널의 탐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