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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환경교조주의' 극복 못하면 국책사업 올스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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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600만 명 수도권의 미래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모아온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건설이 ‘환경영향평가’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정부가 연내 착공을 거듭 장담해 온 대형 국책사업이 뒤늦게 복병을 만난 꼴이다. 운정과 동탄 신도시를 잇는 83.1㎞ 노선 중 북한산국립공원 지하를 지나는 464ｍ 구간이 문제가 됐다. 이 짧은 구간.. ‘환경 프레임’에 한번 걸리면 해법이 쉽지 않은 것이다...현상만 보면 국토부와 환경부의 정교하지 못한 행정역량 문제처럼 비친다... 종교적 원리주의를 방불케 하는 과잉 환경보호론에 발목 잡힌 국책사업이 한둘이 아니다...교조적인 환경보호론을 극복하지 못하면 어떤 국책사업도 어려워진다... 환경부는 각종 환경단체들과 건전한 긴장관계를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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