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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달빛 아래 솔씨 이야기[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젯밤, 문득 하늘을 보니 초승달에서 상현달로 통통하게 차오르고 있었다. 달은 언제 봐도 참 곱다. 달빛은 언제나 마음 한편을 아릿하게 하면서도 이내 그 시선을 부드럽고 평화롭게 만든다. 차오르는가 싶으면 이내 기우는 달을 보자면 정말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는 걸 느낀다. 낮이 길어 여름밤의 어둠은 천천히 스며오고, 어슴푸레 움직이는 구름의 실루엣도 멋진.. 비옥한 토양에는 무엇이든 자랄 수 있지만 너무 환경이 어려운 그런 땅에는 다른 나무들은 살지 못하므로 비로소 소나무의 차지가 가능해진 것이다.....환경은 모두 다 다르고 때론 .. 안면도의 소나무 숲은 소나무 핏줄에 곰솔(海松)의 혈통을 아주 약간 섞어 바닷바람에도 아름답고 곧게 잘 자라고 있으니 환경에 잘 적응해 거듭나는 지혜와 용기를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