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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의 가을귀]인간을 닮은 이끼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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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이끼 집어삼키는 패랭이우산이끼…물 속 24시간도 못 버텨 꼭대기서만 군림생존력 약한 10종은 중간지역에 고착…계층화·합리적 패턴...'공존의 가치' 짚어 미국 위스콘신주에 있는 키카푸강은 자주 범람한다. 용적량이 적어 큰비는 감당하지 못한다. 날이 개면 절벽 아래는 다양한 음영의 이끼가 수평으로 띠를 이룬다. 고도에 따라 식물 군락은 달라지게 .. [이종길의 가을귀]인간을 닮은 이끼의 세상 봉황이끼 집어삼키는 패랭이우산이끼…물 속 24시간도 못 버텨 꼭대기서만 군림생존력 약한 10종은 중간지역에 고착…계층화·합리적 패턴...'공존의 가치' 짚어 .. 교란이 너무 자주 일어난다면 환경에 강인한 종만이 혼돈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비와 눈이 내리고 바람도 불어야 풍요로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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