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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밥 한 공기의 기후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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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이 꽉 찬 벼가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가을이다. 얼마 전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오는 길에 차창 밖으로 누렇게 물든 논을 보고 한 학생이 버스 운전사에게 “저게 뭐냐”고 묻는 걸 들었다. “뭐긴요, 벼잖아요.” “아, 저게 논이에요?” 멋쩍게 웃었지만 사실 도시에서 살면 눈앞에 벼를 두고도 벼인 줄 모른다. 벼를 식탁 위 뽀얀 쌀밥으로만 경험한 까닭이.. [날씨 이야기]밥 한 공기의 기후 딜레마 알알이 꽉 찬 벼가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가을이다... .. 인구 증가로 세계 쌀 수요는 늘어나는 데 반해 기후변화는 벼 재배 환경을 나날이 악화시킨다... 기후·환경적 악조건 속에서 2050년이면 90억 명에 달하는 인류를 배불리 먹일 정도로 생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후변화에도 현명하게 대응할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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