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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준]죽은 고라니를 위한 파반느[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가끔 처참한 주검들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처참함이라는 단어는 어디까지나 자의적인 표현일 뿐이다. 왜냐하면 내 시야에 스쳐지나간 ‘그것’은 이미 생명을 연상시키는 그 무엇이기보다 용도 폐기된 어떤 사물의 흔적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고라니였는지, 너구리였는지 나는 알 수가 없다. 그것의 정체가 무엇이건 간에, 혹은 그들이 살.. [조태준]죽은 고라니를 위한 파반느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가끔 처참한 주검들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처참함이라는 단어는 어디까지나 자의적인 표현일 뿐이다... 왜냐하면 내 시야에 스쳐지나간 ..‘그것’은 이미 생명을 연상시키는 그 무엇이기보다 용도 폐기된 어떤 사물의 흔적처럼 보이.. 그때 우린 그 낯선 사물의 존재 환경을 야생(野生)이라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