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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뒤덮인 江, 洑의 저주인가 [밀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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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창인 여름, 흐름을 멈춘 강은 온통 짙은 녹색을 띠었다. 강물과 함께 흘러가야 할 유기물이 침전하면서 은색 모래질의 바닥은 부패한 검은 펄로 덮였다. 강바닥서 길어 올린 퇴적토에선 역한 냄새가 진동했다. 드문드문 기어 나오는 붉은깔따구 유충과 실지렁이는 이곳이 4급수로 전락했음을 드러냈다. ‘고인 물은 썩는다.’ 이 오래된 명제는 올여름 낙동강.. 녹조 뒤덮인 江, 洑의 저주인가 ..[밀착취재] 더위가 한창인 여름, 흐름을 멈춘 강은 온통 짙은 녹색을 띠었다... 강물과 함께 흘러가야 할 유기물이 침전하면서 은색 모래질의 바닥은 부패한 검은 펄로 덮였다... 강바닥서 길어 올린 퇴적토에선 역한 냄새가 진동했다... 드문드문 기어 나오는 붉은깔따구 유충과 실지렁이는 이곳이 4급수로 전락했음을 드러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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