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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국의 행복한 세상] 바퀴벌레를 차마 미워할 수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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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그대를 처음 만났소. 회사 사무실에서 그대를 보고는 본능적으로 경계심이 발동했소. 그대는 세상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존재이잖소. 만천하가 다 아는 일이니 그대 이름을 지금 공개하겠소. 바퀴벌레! 사람들은 상대방을 저주할 때 왜 그대의 이름을 들먹이는지 알 수가 없소. “바퀴벌레 같은 놈”이라고 말이오. 그대는 사람들에게 어마어마한 질병을 .. [배연국의 행복한 세상] 바퀴벌레를 차마 미.. 그런 더러운 환경에서도 그대는 늘 깨끗한 모습을 하고 있소... 그대보다 깨끗한 환경에 사는 우리 인간들은 그런 청결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소... 그대는 지구의 환경을 생각해 찌꺼기들을 거의 배설하지 않는다고 들었소... 환경을 생각하는 그대의 미덕이 없었다면 그 긴 세월 동안 지구가 온전할 수 있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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