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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킥’ 이어 노인에 오물 투척… 어이없는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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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모(63·여)씨는 지난 10일 오랜 지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전화를 받았다. 슬픔에 잠긴 윤씨는 검은색 옷을 입고 화장을 마쳤다. 오후 7시30분쯤 아들이 윤씨를 모시러 서울 구의동 집으로 돌아왔다. 아들이 나갈 채비를 하는 것을 기다리며 윤씨는 길가에 서 있었다. 그때 중학교 교복을 입은 학생 2명이 각각 오른손에 우유팩을 들고 윤씨에게 다가갔다.. 쓰레기를 끼얹은 서모(13)군 등.. 윤씨가 쓰레기를 뒤집어쓴 것을 본 아들이 서군을 쫓아가 잡았다.....쓰레기를 끼얹는 청소년 범죄가 발생했다...“심심한데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행인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던지자”고 제안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서군 등 두 명이 500㎖ 우유팩을 뜯어 길가 쓰레기통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담은 뒤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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