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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무덤 투명 방음벽...한해 8백만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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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변 곳곳에 소음을 막기 위해 투명한 방음벽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투명 방음벽에 새들이 모르고 부딪혀 죽는 경우가 많아 대책이 시급합니다.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도로변에 있는 투명 방음벽입니다. 방음벽 바로 아래 흩어진 깃털과 함께 비둘기가 죽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새들에게 이런 투명한 방음.. ..환경부와 국립생태과학원이 전국의 투명 방음벽과 건물 유리창 56곳을 조사한 결과, 378마리의 조류 폐사체가 ..폐사한 조류는 멧비둘기 등 소형 텃새가 대부분이며, 연간 8백만 마리가 충돌사고로 죽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환경부는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새로 설치되는 방음벽은 조류충돌 방지조치를 의무화하고 환경영향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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