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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이제는 ‘길섶 생태계’ 복원이다- 김임규(지리산국립공원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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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은 길 가장자리를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즉 사람이 다니는 길과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숲속과의 경계이자 연결고리가 되는 공간을 의미한다. 필자는 국립공원에서 오래 근무하다 보니 즐거움을 종종 경험했고, 내 삶을 치유하고 지탱해 주는 변치 않는 진리로 남아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다양한 장비를 활용하여 .. 지리산, 이제는 ..‘길섶 생태계’ 복원이다- 김임규(지리산국립공원소장) ..‘길섶’은 길 가장자리를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1960년대만 해도 곡괭이질을 할 수 있을 만큼 흙이 많았던 지리산 천왕봉이 2000년대에 탐방객 답압으로 인해 바위와 토양을 하나로 잡아줄 식생이 많이 사라졌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천왕봉 일대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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