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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환경보호" VS "국립공원이 죄냐?"…흑산도 주민 상경투쟁 이유는?[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 비·바람만 불면…섬 주민 2300명 고립 전남 목포항에서 92㎞가량 떨어진 흑산도. 주민 2300여명이 사는 이 섬은 태풍 ‘링링’과 ‘미탁’ 때 육지로부터 고립됐다. 유일한 교통편인 여객선이 10일간 운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민 김선희(55·여)씨는 “나주에 사는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도 일주일이 지나서야 찾아뵐 수 있었다”며 .. “국립공원이라는 이유로 주민만 참아야 한다는 환경단체나 정부의 주장은 너무도 가혹하다”고 말했다...“환경훼손”이라는 환경부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 정부와 환경단체들은 흑산공항 불허의 가장 큰 이유로 국립공원의 환경훼손을 꼽고 있다. .. 환경부의 국립공원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조류 충돌 등을 이유로 보류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환경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