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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평]사라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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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살면 계절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비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알 수 없다. 도시인들에게 비는 그저 출퇴근하기 귀찮은 일일 뿐이다. 도시 사람들은 날이 얼마나 가문지도 모른다. 덥지 않고 춥지 않으면 만사 오케이다. 시골에서는 비가 어떤 일을 하는지 바로 보인다. 가물면 고춧잎 호박잎이 타들어간다. 비가 내리면 시들시들하던 작물들이 금세 생기를 되찾.. [아침시평]사라지는 것들 도시에 살면 계절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비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알 수 없다... 도시인들에게 비는 그저 출퇴근하기 귀찮은 .. 집 앞 작은 텃밭을 보고 있으면 기후변화의 위기가 먼 데 일이 아니라 내 발밑에까지 다가왔다는 게 실감 난다. .. 그런데도 우리에게 기후위기는 아직도 먼 나라의 이야기거나 먼 뒷날의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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