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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난순의 필톡] 보문산에서 벌새를 봤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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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 아침 보문산에 갔습니다. 제가 늘 찾는 곳입니다. 막 산에 오르는데 이슬비가 내렸습니다. 우산을 받쳤지만 맘 같아선 비를 맞고 싶었습니다. 어찌나 예쁘게 내리던지요. 촉촉해진 땅과 물을 머금은 나무들이 생명의 기를 내뿜었습니다. 새들의 지저귐과 진초록의 나뭇잎들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달콤한 밀어처럼 들렸습니다. 비가 멈추자 숲은 또 .. [우난순의 필톡] 보문산에서 벌새를 봤다니까요? 지난 주 금요일 아침 보문산에 갔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개발과 환경 보호라는 찬반 입장차가 첨예한 논쟁거리입니다... 개발을 전혀 안하면서 살 수는 없지만 이젠 환경 보호도 생각해야 합니다... 환경은 한번 훼손되면 복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결론은 환경 파괴라는 오명만 얻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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