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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정천, 수백 억 들여도 복원 안 되는 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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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만 만들면 뭐해. 냄새가 나서 앉아 있을 수가 있어야지." 12일 오전 10시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 괴정천 일대를 지나던 변성현(72·사하구 하단동) 씨는 연신 풍겨대는 악취에 얼굴을 찌푸렸다. 희뿌옇게 탁해진 강물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부유물이 둥둥 떠다녔다. 괴정천 하류엔 오물 찌꺼기가 물 밖으로 드러날 정도로 수북이 쌓였다. 변 .. 부산시는 수질 악화로 악취가 심해지자 상류 지역의 하수관을 정비하겠다며 뒤늦은 보완책을 내놨다... 오염된 퇴적토를 퍼내는 것 외에 근본적인 수질 개선을 위한 정책은 뒷전이었다..."수질 개선은 단기간에 이뤄낼 수 없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경관을 우선 개선해 실적으로 삼으려는 ..시는 사업이 끝난 지 4개월이 지난 뒤에야 수질 개선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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