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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핫한’ 재활용품 수거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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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좀 뜸하지만 동네마다 생선이나 채소 등을 파는 트럭이 있다. 그 트럭에서는 녹음된 음성이 반복되는데, 요지는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싸고 맛있는 ○○○이 왔어요”다. 예전엔 늦잠 자던 내 귓속을 후볐지만 지금은 잠옷 바람으로 트럭을 쫓아가 어디서 녹음했는지 묻고 싶다. 나는 포장 없이 알맹이만 리필하는 작은 상점을 운영한다. 쓰레기가 안 나온.. 이렇게 포장 쓰레기를 줄이는 가게는 전국적으로 100곳이 넘는다.....쓰레기발 동네 사랑방인 셈인데 손님들이 스테인리스 빨대 사러 온 김에 .. 쓰레기를 바리바리 싸온 동지들을 보면 신내림 받은 듯 다시 입이 트인다... 빗대어 말하자면 쓰레기 수거가 아니라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제품을 설계하거나 발생한 쓰레기를 해당 기업이 책임지는 것이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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