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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성밖 숲' 천연기념물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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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석푸석한 나무껍질이 쉽게 떨어진다. 나무 밑동을 두드리니 '퉁퉁' 빈 소리가 난다. 나무 허리춤에 노란색 버섯이 촘촘히 박혀 있다. 나무가 썩어간다는 증거다. 몇몇 잔가지만이 돋아나 어색한 푸름을 뽐내고 있다. 어른 두 세 명이 감싸 앉아야 닿을 정도인 굵은 몸통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나무에는 종이컵, 찌그러진 커피캔이 걸려 있다. 번식력이 강한 .. 성주 ..'성밖 숲' 천연기념.. 식생 환경이 다른 느티나무도 곳곳에 보인다... 숲의 대를 이을 후계목이 없고 왕버들이 살 수 있는 생태적 환경과도 거리가 멀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여기에다 행락객이 왕버들 군락을 밟고 훼손해 서식지 환경이 크게 파괴됐다... 왕버들이 지속적으로 씨를 내리고 후계목을 기를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시급하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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