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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뜨락 - 이웃사촌[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화산 폭발하는 모습이 이러할까. 슬레이트 지붕을 받치고 있던 지지대를 철거하자 켜켜이 쌓인 먼지가 한꺼번에 용솟음친다. 멀리서 이 모습을 보았다면 집에 불이 났거나 보일러 고장으로 터진 배관 사이에서 나오는 수증기쯤으로 생각했을 수 있다. 사람이 그리 많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오후 시간이어서 다행이지 아니었다면 큰 원성을 사고도 남을 일이었다. 보는 사.. 에세이뜨락 ..- 이웃사촌 화산 폭발하는 모습이 이러할까... 슬레이트 지붕을 받치고 있던 지지대를 철거하자 켜켜이 쌓인 먼지가 한꺼번에 용솟음친다... 멀리서 이 모습을 보았다면 .. 소음과 먼지가 진동해도 말 한마디 않는 이웃, 페인트가 남았다고 가져다주는 이웃, 한 달 가까이 방을 빌려주고도 방세를 거절하는 이웃, 나는 이런 이웃이 있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