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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3월 25일] 여전히 영혼이 없는 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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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업무보고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경제대통령을 주창해온 실용정부답게 기획재정부가 지난 10일 업무보고에서 수십년간 쌓아온 건강보험 의료정보를 민간 보험사에 제공하는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의료기관의 영리법인화 허용’ 등을 내세우며 오지랖 넓게 첫 포문을 열었다. 담당 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는 장관 후보자가 검증 과정에서 각종 의혹에 시달리.. 비경제부처로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내놓지 못한 사례는 지난 21일 환경부 업무보고에서도 재연됐다.....환경보전을 이유로 하이닉스 구리공정 설치를 강력히 반대해온 환경부의 모습을 감안하면 수개월 만에 참 편하게 입장과 논리를 바꾼 것으로 밖에 해석할 방법..“환경부의 업무보고 내용에서는 더 이상 환경부의 살아있는 영혼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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