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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도설] 가을 태풍[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16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그날의 기억이 또렷하다. 부산항 부두에 설치된 높이 80m짜리 골리앗 크레인들이 휴지처럼 구겨져 땅바닥에 폭삭 주저앉은 모습은 자못 충격적이었다. 그 이전의 어떤 재해 때도 그런 광경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2003년 9월 13일의 부산은 곳곳에 널린 파괴의 잔해들로 인해 폭격을 맞은 듯.. [도청도설] 가을 태풍 16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그날의 기억이 또렷하다... 부산항 부두에 설치된 높이 80m짜리 골리앗 크레인들이 휴지처럼 구겨져 땅바닥에 폭삭 주저앉은 .. 게다가 9월에 접어들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면서 태풍이 빠르게 북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데다, 태풍은 내륙에 접근하면서 차가운 기단과 만나 많은 비까지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