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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여담>이상고온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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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을 겨를도 없이 4월이 휙 지나갔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 온 황사 바람에 시달렸고, 코러스 FTA 협상 타결로 들뜬 가슴이 버지니아텍 총기 난사로 철렁 내려앉기도 한 4월이었다. 한국인의 2007년 4월은 진정 ‘잔인한 달’이었다. 그런 4월이 지나면 ‘5월 고온, 6월 대우(大雨)’가 찾아올 것 같다는 예보.. 유엔 기후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쯤 지구 기온은 최고 6.4도 높아지고 해수면도 59㎝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기후 대재앙이 두렵기는 하지만 이건 근 100년 뒤의 일이고, 내일 모레 닥칠 이상 고온 예보도 결코 만만히 볼 게 아니다.....기후보고서는 1850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따뜻한 날씨가 기록된 12번 중 11번이 최근 12년간 발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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