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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살아있다] 개구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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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시화호, 천수만 등 간척호수에 가면 갈대밭이나 초습지 위에 낮게 날고 있는 맹금류를 볼 수 있다. 유달리 꼬리와 다리가 길어 보이고, 얼굴이 다소 뭉툭한 느낌이다. 날개를 V자 형태로 하고 황조롱이처럼 정지비행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말똥가리처럼 범상비행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유유히 갈대밭 위를 비행하는 맹금류이다. 그 모습이 여타 다른 맹금류 보다.. [.. 새들이 공존을 위해 서로 다른 서식지와 먹이를 이용하지만, 점점 줄어드는 서식환경 때문에 새들마저 공존을 위해 서로를 배려하는 인심이 점점 사라지고 각박해져 보인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옛말에도 있듯이 생존에 있어 충분한 먹이와 서식환경이 제공된다면 개구리매류를 비롯한 야생동물이 좀더 편안하고 안락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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