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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접는폰 · 아이폰14가을 대전, 관전 포인트는?[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애플, 9월8일 아이폰14 공개 전망 26일 출시 ‘갤 폴드4’와 맞경쟁 예상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4 모습.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애플이 9월7일 새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4·폴드4’와 어떤 승부를 펼칠지 주목된다. 애플은 9월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새벽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파크에서 ‘저 너머로’(Far out)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애플이 해마다 9월에 새 아이폰을 공개해온 점을 감안할 때, 이날 행사에서 아이폰14 시리즈가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2020년부터는 온라인으로 새 아이폰을 공개했다. 오프라인 공개 행사는 3년 만이다. 아이폰14 시리즈는 미니 모델은 빠지고, 6.1형(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14·아이폰14 프로, 6.7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14 맥스·프로맥스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8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은 91%에 달했고, 삼성전자는 8%에 그쳤다. 전년에 견줘 애플 점유율은 10%포인트 늘어난 반면 삼성전자는 11%포인트 감소했다.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데다, 삼성전자 갤럭시S 22가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애플 아이폰14 공개 행사 초청장. 애플 제공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영업이익율이 높다. 제조업체 쪽에서 보면, 인플레이션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시장이 축소된 상황이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스마트폰 시장(매출액 기준)의 3분의 2가 400달러 이상 스마트폰이었다. 이 가운데 1천달러 이상 스마트폰 비중은 27%로, 전년 같은 기간(9%)에 견줘 3배에 달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4 초기 물량을 9500만대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보다 5% 많다. 휴대전화 시장 축소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대항마’는 사실상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이달 공개한 폴더블 4시리즈 출하량을 1500만대로 예상한다. 출발은 순조로운 편이다. 지난 16∼22일 사전판매된 물량이 97만대로, 전작의 92만대 기록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 신청자의 연령대를 분석해보니 20·30대 비중이 높았다”고 강조했다. 전작에 견줘 사용자의 눈길을 끌만한 큰 변화 없이 성능과 디자인만 일부 개선됐다는 평가만으로는 판매량을 크게 늘리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올해 삼성 폴더블폰 출하량 예상치가 900만대(카운터포인트)에서 1500만대(에스케이(SK)증권)까지로 크게 엇갈리고 있다. 한 증권사 분석가는 “올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폴더블 4를 빼면 애플 아이폰14의 적수는 없다”며 “애플은 아이오에스(iOS) 자체 생태계는 물론 애플 티브이(TV) 등을 통해 기능을 더 강화한 반면 삼성 폴더블폰은 디자인과 하드웨어 부분이 바뀐 것을 빼면 성능과 기능에서는 큰 변화를 찾아보기 어려워, 아이폰 독주를 막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