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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대책 구호… 시민 안전 "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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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의 참상을 확인한 부산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 불안하다. 부산도 지진이나 지진해일, 원전 사고 등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 때문이다.이런 사태에 대비해 부산시 등 관계기관은 요란한 대책을 세워 놓았지만 딱 거기까지다. 이대로는 시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순간, 시민들은 대체 어디로 가야 할까.대부분 대피소 위치 모르고.. ..'을 세워놓고 있다.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지진해일에 취약한 이유 때문에 대피지구로 지정된 부산 시내 18곳의 위험 지구 대피소 가운데 물리적으로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없는 대피소가 여럿 있다.태풍 및 지진해일에 취약한 해운대구 동백섬 및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 지구의 경우 대피장소로 지정된 부산기계공고로 이동하려면 직선거리로만 2.68㎞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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