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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메일 등 클라우드서비스 이용자 탄소배출량 알려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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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옥 전경[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구글이 지메일이나 구글 독스 등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이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탄소발자국)을 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 측은 2023년 초 개인 이용자에게 서비스 이용에 따른 탄소 배출 정보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회사 알파벳이 지난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각자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확대하는 조치다. 구글은 지난해 검색엔진이나 지도 이용자들에게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항공·운전 경로를 안내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영역이며, 구글은 세계 곳곳에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구글은 서버 이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수년째 신재생 에너지를 구매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이 강조되는 가운데, 구글은 2030년까지 탈탄소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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