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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쓰레기 산' 은마아파트 굴욕···강남 1번지가 썩는다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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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의 명품 스카프는 더러운 먼지와 빗물에 절어 있었다. 오염된 종이 포대와 철사, 정체불명의 비닐 틈바구니로 보이는 화려한 브랜드 이름이 처량해 보였다. 도무지 만져보고 싶지 않은 명품 스카프 주변에는 냉장고 등 녹슨 가전제품과 부서진 책상과 옷장, 골프가방이 보였다. 쓰레기 더미는 서울 강남의 한복판, 그 유명한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40년간.. '2m 쓰레기 산' 은마아파트 굴욕···강남 1번지가 썩는다 .. 쓰레기 산은 근로자 8명이 2일간 아파트 한 동의 절반을 치운 양이라고 했다... 소유주가 아닌 주민들은 쓰레기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저렇게 쓰레기 산을 만들면서 이사를 하는 건 비양심적이지 않냐”며 ..“이 정도로 많은 쓰레기가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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