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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낚싯줄에 덜렁거리는 산호초…폐어구에 신음하는 제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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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제주 북부 앞바다에도 연산호 군락이 폭넓게 분포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화려한 수중 세상 이면에는 버려진 폐어구에 신음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 산호들이 넘실대는 함덕해수욕장 인근 바닷속. 연산호 군락 주변으로 거대한 폐그물이 너른 암반을 뒤덮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따라가 보니 뜯겨나간 .. 실제 멸종위기 해양동물이 폐어구에 걸리거나, 이러한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섭취했다가 폐사하는 등, 바다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입니다. ....쓰레기의 절반 가까이가 낚싯줄과 가짜 미끼 등이었습니다. .. 그런데 생태계 전체가, 바닷속에 버려진 수많은 쓰레기 때문에 굉장히 황폐해지는 게 문제라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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