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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만큼 두려운 성급한 환경 포퓰리즘[광화문에서/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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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큰맘을 먹고 건조기,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이른바 미세먼지 가전 3종을 들였다. 세탁실에 건조기 둘 자리가 없어 거실에 둬야 했지만 불편을 감수하기로 했다. ‘장비발’로 미세먼지 공격을 어떻게든 피해 보겠다는 생각에서다. 화장품 가게를 가도 얼굴에 묻은 미세먼지를 없애 준다는 신제품이 가득하다. 이렇게까지 환경문제가 일상이 됐던 때.. ..환경문제와 관련해 바꿔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환경이 생존의 문제가 됐기에 앞으로 이 같은 환경규제와 산업계의 충돌은 더욱 빈번하게 일어날 것이다...‘친환경차 판매 의무제 카드’를 만지작거릴 때마다 바싹 긴장한다.....환경과 산업 논리가 부닥칠 때마다 이처럼 민심만..‘환경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생기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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