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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윤핵관 직격… 나를 그xx라 하던 사람 대통령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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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8월 13일 토요일, 9시 뉴스 시작합니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늘(13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뒤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힌 건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지도력의 위기'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폭로성 발언도 쏟아냈습니다.이른바 '윤핵관'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실명까지 거론하며 수도권 열세지역에 출마하라고 요구했습니다.기자회견 내용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조지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당 윤리위 출석 이후 36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준석 대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도력의 위기'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께서 원내대표에게 보낸 어떤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것은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의 위기입니다."] 1시간 가량 이어진 회견에서 눈물까지 보인 이 대표. 사흘 전 자신이 비대위 전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을 두고 당의 혼란을 우려하며 자신에게 선당후사 하라는 것은 가혹하다고 했습니다. 대선 당시 당 대표로서의 노력을 언급하며 대통령에 대한 거친 폭로도 내놨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서 이 XX, 저 XX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선당후사였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사태는 명백하게 이른바 '윤핵관'들이 일으켰다고 지목했습니다. 대통령 핵심 측근을 가리키는 '윤핵관' 의원들의 실명을 일일히 거론하며, 현 정권이 위기인 건 윤 대통령과 윤핵관, 국민이 바라는 것이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정말 원한다면 수도권 열세지역에 출마선언을 하라고도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정당을 경영할 능력도 국가를 경영할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차피 그들만의 희생양을 찾아서 또 다시 나설 것입니다. 어쩌면 본인들이 떠받들었던 사람까지도 희생양으로 삼을지도 모릅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 이후 당 대표를 쫓아내는 절차를 진행한 건 논리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며 자신이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절차적, 본질적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결단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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